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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편과 나는 매 월 21일로 월급 날짜가 신기하게도 같다. (이직하기 전 회사는 월급 날짜가 25일이었는데 말이다.) 

 

21일 월급일자가 동일하기 때문에 당일날 월급을 받으면 월급을 모아서 적금+저축으로 바로 이체를 해 버리고 나머지 금액을 가지고 사용을 했고 매 달 21일 기점으로 가계부를 정리하면 되기 때문에 좀 더 간편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. :) 

 

/22년 12월 21일~23년 1월 20일/

결혼 후 처음으로 월급을 합친 후 생활했던 가계부. 이렇게 하나하나 꼼꼼히 기록하다 보니 애초에 지출 계획을 생각해 놓았던 것 보다 우리가 돈을 많이 쓰는구나를 알 수 있었다. 

 

월급을 받자마자 목표했던 저축액을 저축하고 나니 한 달 생활에는 무조건 마이너스(-)가 나게 마련일 것 같은데, 일단은 저축을 최우선으로 하고 마이너스 나는 금액들은 상여 (설+추석)가 들어오는 달이나 연말정산/휴가비/건강지원금 등이 들어오는 달에 추가 현금흐름이 생기면 그걸 가지고 메꾸는 방식으로 하려고 한다. 

 

생각보다 2인가구도 고정비+변동비를 합치면 꽤 많은 비용을 사용한다.

 

2인가구 한달 사용 금액 
한달 총 3,247,295원

1월 한 달 우리가 사용한 금액은 총 3,247,295원

항목은 아래와 같다. 

 

 

가장 크게 돈이 들어갔던 항목 Best3를 살펴보자 

 

1) 경조사비 : 858,000원

1월에는 설+엄마 생산이 있는 달이어서 경조사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갔다. 엄마가 올해 환갑이셔서 50만원 용돈 + 양가에 설 선물 25.8만원 + 남편 경조사 10만원 이렇게 해서 총 85.8만원이 들었다.

 

경조사비는 생각지 못하게 나갈 때 비는 통장을 보면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, 경조사비만큼은 아끼지 말고 사용하자라는 생각이다. 물론 엄마 용돈이나 양가 설선물을 더 좋게, 많이 해 드릴 수도 있지만 짠순이인 나로서는 저정도도 엄청 챙겨드린거다.

 

2) 각자용돈: 830,000원

남편과 나 각자 회사에서 먹는 식대나 친구들 만나는 비용으로 책정한 용돈이 83만원. (나 50만원+남편 33만원) 이 돈은 각자 다 사용해도 되고, 일부 남겨서 투자를 해도 되고 하는 비용이다. 

 

하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광화문에서 회사를 다니다보니 밖에서 점심 식사를 하다보면 한 끼에 1.5만원은 정말 후루룩 사용하는 금액. 일주일에 3~4번 점심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점심값으로만도 약 20만원이 나간다. 그래서 일주일에 2번 정도는 도시락을 싸가서 먹을까 하고 있다.

 

3) 이자: 484,058원

위의 경조사비/각자 용돈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나간 것은 이자 48.4만원. 전세대출 이자인데 2월 이후에는 변동금리로 금리가 더 올라갈 생각을 하면 (최소 월+10만원 오를 듯)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다... 이 오르는 이자 10만원을 다른 곳에서 충당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방법을 간구 해 봐야겠다.

 

고정비와 변동비 구분해서 지출 내역 살펴보기
고정비 58.2%, 변동비 41.8% 

이번에는 전체 지출을 고정비/변동비 나누어서 항목을 살펴보겠다. 

총 324.7만원 중 고정비가 189.1만원(58.2%)/ 변동비가 135.6(41.8%)만원 

고정비는 매 월 거의 고정적으로 나가는 항목이라 줄이기는 힘들것 같고 변동비를 한번 살펴보면, 앞서서 보았던 것 처럼 경조사비가 1월에는 많이 들어 이 부분은 향후 경조사 여부에 따라서 월 4~50만원 정도는 줄어들 것 같은 부분이다.

 

(쏘카를 빌리는 것도 설날에 시댁에 내려가기 위해 빌린 항목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합하면 설명절/부모님 생신 등으로 인한 고정비가 91만원 정도이다.) 

 

이 외에 남편+친구들이 함께 모이는 집들이 등으로 인해 이 비용이 약 25만원이 나왔는데, 당분간 3개월 정도는 집들이를 하면서 이런 비용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. 집들이를 하면서 장봤던 음식 등은 다음날/다다음날 남편과 내가 먹기 때문에 이 덕분에 식비는 조금 덜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. 

 

신혼 초반의 집들이등 모임이 조금 줄어든다면 친구모임+식비 등도 40만원에서 10만원은 줄일 수 있을 것 같다.

 

1월 지출 금액과 저축금액을 모두 합치면 우리 부부의 수입보다 126만원이 마이너스가 되었다. 2월에는 저축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저축+지출의 합이 월급을 의 50만원을 초과 하지 않도록 노력 해 보고 있는 중이다! 요새 짠테크 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는데, 나름 같이 아끼면서 통장에 늘어나는 돈을 보는 쏠쏠한 재미도 있는 것 같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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